세여자의 수다 :: 달콤한 나의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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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나의 도시 – ![]() 정이현 지음/문학과지성사 |
정이현님의 소설은 재미있습니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침대에 누워서 읽어도 잠들지 않고 몇시간 버틸 수 있을 만큼 재미있고 유쾌합니다.
달콤한 나의 도시는 세 여자가 수다 떨고 있는 카페나 호프집 옆 자리에서 그녀들의 얘기를 듣는 듯합니다.
들으면 들을 수록 귀를 쫑긋 세우고 그녀들의 이야기 속으로 빠져 들어갑니다.
한편으로는 인기 미니씨리즈 드라마를 보고 있는 듯합니다. 전개도 빠르고 다양한 이야기 소재와 긴장감이 빠르게 전개됩니다.
하지만 남자의 눈으로 바라본 그녀들의 이야기는 그렇게 기분 좋지만은 않습니다.
너무 자유로와지고 가벼워진 우리내 사랑의 이야기를 볼때 진정한 사랑이 아쉽기도 합니다.
이야기의 끝자락 은수가 태오를 찾아 홍천으로 가는 그 길에서 난 김동률의 잔향을 들었습니다.
은수와 태오의 사랑이 그렇듯 삶의 잔향이 되어 잔잔히 흘러가고 있는 듯합니다.
인디아나 존스 4 ::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허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전형.
27년 동안 울거먹고 있는 데도 나름 재미있고 신나는 영화임은 틀림없습니다.
블록버스터 오락 영화에서 무슨 인생의 의미를 찾겠는가? 그냥 그 시간 동안 박장대소 즐기면 되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27년의 세월 속에서 이젠 나이간 들대로 든 닥터 존스의 주름에서 인생의 의미를 찾아보시길.
이젠 이름도 생소한 소련과 한창 우리나라에서 주가를 날리고 있는 미국의 냉전시대를 배경으로 한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은 썩어도 준치라는 속담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합니다.
조지 루카스, 스티븐 스필버그, 해리슨 포드. 대충 만들어도 재미있을 것 같은 이 시대의 최고의 감독, 배우가 만든 영화. 뭐 물론 대충 만들기야 했을까?
그렇지 히트작의 속편이야 말로 가장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하는 허리우드의 최고의 수익 모델. 인디아나 존스 5편을 기대하시라???
이쯤에서 한가지 묻고 싶습니다. 마지막 비행접시는 누구의 아이디어 인가? 어디서 많이 본 듯한(어디서 봤을까?) 마지막 결말은 전편을 통틀어 가장 아무 생각 없이 만든 장면임은 분명합니다.
꼭 프로데터와 인디펜던스 데이 뭐 그런 영화를 짬뽕한 50년대 액션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리 잘 만든 영화라도 어찌 옥에 티가 없겠는가?
아쉬움은 역시 우리나라 영화에 있지 않을까요?
요즈음 죽쓰고 있는 우리나라 영화.



